2018년 12월 31일 모든것이 끝나는 날. ................ 2019년 1월 1일이 이 세상과의 마지막이 될것입니다. 이게 왠 해괴망측한 이야기란 말인가. 2018년이 채 두달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시한부 선고라니! 그것도 아주 어이없는 이유로! 2018년의 대한제국, 전 세계 몇 남지 않은 입헌군주제 국가. 2019년 곧 다가올 새해를 ...
10월의 마지막 날.. 마지막 편 이라니.... W.JeA "폐하, 황후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성우가? 들라 해라." 성우가 정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잔뜩 긴장을 한 얼굴의 다니엘이 보였다. 책상에 앉아 기다려도 될법한데 성우가 눈앞에 보이자마자 벌떡 일어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쩔쩔매는 모습이 고스란히 눈에 담겼다. "아, 성우.." "일은 ...
W.JeA "다니엘 나 귤이 먹고 싶어" "귤?" "응. 지금 좀 어렵겠지?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져야...." "북쪽 세른 공국은 항상 겨울이니 가능할 거다. 지금 당장 사람을 보낼 테니 내일까지만 좀 참아줄 수 있겠어?" 오호? 뭐지? 그래 이 정도는 사랑하는 사이라면 가능해. 굳이 아이 때문이 아니더라도 다니엘이라면 충분히 이 정도는 해 줄 수 있을 거...
W.JeA 황궁으로 돌아온 이후 성우와 다니엘은 민현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둘 다 황궁에 돌아오자마자 많이 망가져버린 몸을 치료하기에 바빴고 성우에게 1차 치료를 받아 비교적 상태가 괜찮았던 다니엘은 몸이 낫자마자 황제를 잃은 발칸을 제정비 하기 시작했다. 처음 황궁으로 그들이 돌아왔을 때 발칸과의 전쟁에 승리한 승전고를 울렸지만, 한편으로는 모...
W.JeA 또다시 잠식되어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을 하고 반대로 펠릭스의 손으로부터 전해지는 검은 기운을 조금씩 흡수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금 무얼 하는지 모르고 그저 펠릭스에게 붙잡혀 있다고만 생각하는지 애타게 자신을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는 다니엘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다니엘... 울지 마. 여기서 다시 다니엘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데도......
W.JeA "이런, 조심해야지. 이러면 네 주인이 다치지 않겠나?" "적당히 해. 펠릭스!" "성우! 형님!" 그제서야 펠릭스가 보인 모양인지 다니엘은 황급히 다가와 성우를 안아올렸다. 멍한 상태로 눈물만 흘리고 있는 것은 여전했다. 아무래도 과거의 모습이 성우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 모양. "옹성우! 그만 정신 좀 차리지그래? 과거의 일일뿐 별거 아니잖...
W.JeA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진 성우는 대휘에게 막사로 돌아가 쉬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자신의 막사로 돌아왔다. 항상 다니엘과 함께 있던 막사 안. 시종인 테오가 신경 써서 막사 안의 온도를 조절하고 등을 밝혀놓은 것 같았지만 한 사람의 부재가 너무 크게 다가왔다. 게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직후라 그 허전함은 더욱 컸다.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에 누우...
W.JeA 최종 목적지인 키리아 산맥의 중심인 분지에 도착을 했다. 펠릭스가 타이론으로 오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그리고 죄 없는 민간인이 없어 전쟁하기 딱 좋은 곳. 사냥대회를 했던 것처럼 야영지를 구성하고, 시종들은 각자 막사를 만들고, 요리사들은 음식을 만들기에 정신이 없었다. 예전 사냥대회와 다른 점이라고는 성우가 막사를 만드는 일원이 아닌 중...
W.JeA 여유 있게 걱정을 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한 보름쯤 지났을 때? 나날이 색을 더하며 고와지던 성우가 갑자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나의 고갈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쉽게 마나가 바닥이 날 만큼도 아니었고 마나는 늘 충분했다. 힘이 없어 쳐져 있는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했다. 다니엘이 놀라 ...
W.JeA 마나의 양과 체력은 반비례였다. 마나가 가득 채워지면 채워질수록 체력은 점점 떨어져 결국엔 성우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다니엘은 성우에게 마나를 채웠다. 밤새 그렇게 괴롭혀놓고선 아침 일찍 일어나라는 건 너무하지 않는가. 새로운 황제의 축하사절단이 각국에서 속속 도착하는 바람에 성우는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한 채 시종들에게 인형 옷 입히기를 당하고...
W.JeA "어머님. 왜 그러셨습니까" "미안합니다. 이 어미가 못나서 그리했습니다. 그리하면 내 죄가 없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나를 대신해 그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았습니다. 다니엘.. 다니엘도 이제 그만하세요. 나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을 테니 원래의 착한 아들로 돌아와 주세요." "어머님..." "다니엘.. 혹여나 이 어미가 이렇게 된 것이 다...
W.JeA 조금의 휴식을 취하니 그래도 일어나 걸을만했다. 아무래도 다니엘의 곁이라 그럴까? 역시 하온에 있을 때보다는 다니엘의 곁이 마나의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았다. 침대로 다가가 물끄러미 바라보니 수막으로 보았던 모습보다 더 수척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가슴이 아파왔다. 생기 넘치고 잘생긴 얼굴이 이렇게 될 때까지 뭘 하고 있는 거야. 바보같이... ...
선물 Beautiful Never 약속해요 애인(愛人) 그냥 너라서 감기 밤의 가스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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